건강보험저널 한국단체보험연합

게놈연구재단(이사장 #류기찬)은 농촌진흥청, 세명대학교‧서울대학교 등 민‧관‧학 협업을 통해 감초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대표 한약재인 감초는 위 보호를 비롯한 건강기능성 식품과 미백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인다.

본 연구를 주도한 게놈연구재단 김정은박사 연구팀은 감초 품종 개발 과정에서 세계적인 감초인 ‘만주감초’ 야생종을 수집해 약 415Mbp(메가베이스페어)의 유전체 초안을 구축했다.

이런 유전정보 조립을 통해, 농촌진흥청에서 품종개발에 성공한 4개의 감초 품종의 유전체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7개 나라에서 수집한 감초 자원 4종 25개체들(총 29개체)과 ‘만주감초’의 유전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세계 감초 천연물종 사이에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K-감초 품종의 위상을 정밀하게 밝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K-감초 주권 강화를 위한 정밀한 유전자 지문을 유전체 수준에서 확립했다.

본 연구는 세계 각국의 야생 감초와의 전장 유전체 비교를 통해 K-감초의 독자적인 진화적 위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대한민국 감초 품종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브랜드화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IF 4.3)*)’에 실려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논문명: Contribution of interspecific hybrids to genetic variability in Glycyrrhiza uralensis and G. glabra

그동안 감초 관련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 왔지만,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적응과 생존에 관한 진화적 가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만주감초와 유럽감초를 교배한 교잡 감초 ‘원감’, ‘다감’을 품종으로 개발해 2023년 약전에 등재한 바 있다.

게놈연구재단 류기찬이사장은, 본 연구가 농촌진흥청과 충북도청 제천시의 감초 산업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루어낸 성과로 향후 “유전체 분석 기술을 통한 토종 천연물 자원 브랜드 구축에 게놈연구재단이 앞장설 것” 이라고 다짐했다

작성#건강보험저널

[저작권, #한국단체보험연합,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