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차별 종식’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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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차별 종식’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

학계·환자단체·산업계 모아 HIV·AIDS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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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저널] 레드 마침표 협의체는 대한에이즈학회와 함께 'HIV 차별 종식을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9월10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HIV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의 실태를 지적하고, 인식 개선 및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되었다.

레드 마침표 협의체는 의료진, 감염인 단체, 산업계, 학계가 뜻을 모아 구성되었으며, '에이즈를 상징하는 붉은 리본에 마침표를 찍어 편견을 종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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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발전에도 불구, 사회적 편견 여전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발표에서 HIV가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ART)의 발전으로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약물 복용 시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되어 타인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과학적 진보와 달리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뒤처져 감염인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2017년 HIV 감염 진단자를 대상으로 한 5년간의 분석 결과, HIV 감염인의 자살 사망 위험은 비감염인에 비해 1.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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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0% “HIV 인식 개선 필요” 공감

이날 공개된 '2025년 HIV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80%가 HIV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나 HIV와 AIDS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응답자는 25%에 불과해 질환에 대한 대중적 이해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응답자의 81%는 HIV 감염 감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진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HIV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 해소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이는 향후 정책적 지원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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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프로젝트로 편견에 ‘마침표’ 찍는다

이종혁 광운대학교 교수는 이번 캠페인이 HIV 편견 해소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사회 전반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 참석한 손문수 KNP+ 대표는 "감염인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낙인은 심각한 사회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강조하며,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인식 개선에 나선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태형 대한에이즈학회 기획이사는 "레드 마침표 캠페인은 HIV 감염인에 대한 낙인과 혐오에 종지부를 찍고, 차별 없는 예방과 치료의 혜택을 확산시키겠다는 사회적 약속"이라며, "HIV가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국가 보건 목표도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