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한국릴리, ‘마운자로 지연분출’ 교품 확대 합의…사후관리 대폭 강화
릴리, 6월 29일부터 지연분출도 교품 대상 공식 포함…의료진 전용 콜센터도 강화.
[건강보험저널]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의 지연분출 등 제품 불만과 관련해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강하게 개선을 요구한 결과, 한국릴리가 적극적인 사후관리 대책을 내놓았다.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위원장 좌훈정)와 한국릴리(대표이사 세이야 코마츠)는 지난 6월30일 한국릴리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마운자로 관련 제품 불만에 대한 사후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마운자로 주사 시 발생하는 지연분출 등 제품 불만에 대해 사후관리와 제품 교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일선의 민원이 지속됨에 따라 의협 회원권익위원회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 간담회 핵심 합의 사항
마운자로 교품 기준 대폭 확대: 그동안 원활하지 않았던 지연분출 사례를 교품 대상에 공식 포함하여 2026년 6월 29일부터 확대 적용한다.
의료기관 내 초회 투여 적극 지원: 진료실에서 최초 투여를 진행하는 과정 중 제품 불만이 발생할 경우, 기준에 따라 가능한 한 우선적으로 교품을 지원하여 의료진의 신뢰를 보호한다.
소통 및 사후관리 채널 강화: 2026년 5월부터 운영 중인 의료진 전용 콜센터의 상담 인력을 확충하고 응대 체계를 대폭 개선하여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올바른 의약품 사용 공익 사업 추진: 환자들의 비만치료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의협 및 관련 학회와 연계하여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 의협, “의료 현장 불만 해소 및 안정적 공급” 강력 요청
간담회에서 의협 회원권익위원회는 마운자로 출시 이후 처방량이 급증하면서 진료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분출 지연 등 제품 불만 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교품 지원이 미비했던 점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요청했다.
의료기관 사후관리 서비스의 전반적인 강화
제품 불만 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교품 지원
지연분출 등 불량 의심 사례의 신속한 원인 파악 및 데이터 공유
의료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공급체계 마련
■ 한국릴리, “교품 기준 확대 및 사후관리 서비스에 올인”
이에 대해 한국릴리 측은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한국릴리는 2026년 6월 29일부터 마운자로의 지연분출 사례를 교품 대상에 포함하도록 기준을 확대 적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원내에서 환자에게 초회 투여를 진행하는 과정 중 지연분출 등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준에 따라 가능한 한 신속하게 교품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후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상담 인력 확충과 응대체계 고도화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좌훈정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장은 "진료실에서 최초 투여 과정 중 발생하는 제품 불만 사례는 의료진에 대한 환자의 신뢰는 물론, 환자 치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합의를 계기 삼아 보다 적극적인 교품 지원과 신속한 사후 대응이 현장에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비만치료제 ‘적정 사용’ 공익사업 제안도
한국릴리는 의협 회원권익위원회가 제안한 사항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필요한 경우 글로벌 본사와 관련 불만 데이터 및 자료를 긴밀히 검토·공유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바른 의약품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의협 및 관련 학회와 연계한 ‘비만치료제 적정 사용을 위한 인식 개선 공익 협력사업’을 역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제약사 측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료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 건강을 위한 공익적 사업 역시 중장기 과제로 삼아 한국릴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