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임델트라’, 소세포폐암 2차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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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임델트라’, 소세포폐암 2차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사망 위험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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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저널/박종운기자] 암젠코리아가 10월1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의 DLL3 표적 BiTE®(이중특이적 T세포 관여항체) 치료제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의 임상 3상 데이터와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의의를 발표했다.

​임델트라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중 또는 이후 질병이 진행된 재발·불응성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제한적이었던 치료 환경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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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생존율 개선…사망 위험 40% 낮춰

​이날 간담회에서 한양대학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글로벌 3상 임상인 ‘DeLLphi-304’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임델트라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해당 연구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표준 항암화학요법(토포테칸, 러비넥테딘, 암루비신 중 선택)과 임델트라 투여군을 직접 비교한 연구다.

​분석 결과, 임델트라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3.6개월로, 대조군인 화학요법 투여군의 8.3개월에 비해 유의미한 생존 연장 효과를 나타냈다. 사망 위험 또한 대조군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HR 0.60, P<0.001).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임델트라군 4.2개월, 화학요법군 3.7개월이었으며, 12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은 각각 20%와 4%로 5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특히 사전 정의된 하위 분석을 통해 뇌전이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안명주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재발 또는 불응성 소세포폐암 분야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넘어선 생존 개선 데이터를 확인하기 매우 어려웠던 영역”이라며 “DeLLphi-304를 통해 입증된 임델트라의 전체생존기간 개선은 2차 치료 환경에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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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치료 정체 깬 혁신 신약…환자 치료 접근성 과제로

​행사에는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 정동화 씨가 참석해 투병 경험을 공유했다. 정 씨는 “진단 초기 치료 선택지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으나, 새로운 치료를 접하며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수희 암젠코리아 대표는 “BiTE 기술을 적용한 혁신 신약을 통해 오랜 기간 정체됐던 국내 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다각도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델트라는 현재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소세포폐암 후속 전신 치료의 최고 수준 권고 단계인 ‘선호 요법(Preferred regimen, Category 1)’으로 등재돼 있으며,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4년 최고의 발명품’ 의료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